“이 회사, 진짜 돈 잘 버는 걸까?” 주식을 하든, 사업을 하든, 이런 의문이 들 때 우리는 무엇을 확인할까요? 바로 **회계와 재무제표**입니다.
오늘은 회사 돈의 흐름을 기록하고, 숫자로 보여주는 회계의 세계와 그 결과물인 재무제표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드릴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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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회계란 무엇인가요?
회계(Accounting)는 회사에서 돈이 어디서 들어오고, 어디에 쓰였는지를 기록하고 정리하는 일입니다.
예를 들어, 회사가 물건을 팔아 돈을 벌었으면 “수익”, 직원 월급이나 사무실 임대료를 냈다면 “비용”이라고 기록하는 거예요.
왜 회계가 필요할까요?
- 회사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어요
- 투자자, 주주, 은행 등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정보를 제공해요
- 세금 신고, 법적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서예요
쉽게 말하면, **가계부의 회사 버전**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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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재무제표란 무엇인가요?
재무제표(Financial Statement)는 회계 기록을 정리해서 만든 보고서입니다. 한 회사의 돈 흐름, 재산 상태, 이익 여부를 숫자로 요약해 보여줍니다.
이 보고서를 보면, “이 회사, 정말 돈 잘 벌고 있구나” “지금 부채가 많네, 좀 위험할 수도 있겠어” 같은 판단이 가능해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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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재무제표의 3가지 핵심 구성
① 재무상태표 (BS: Balance Sheet)
회사에 지금 뭐가 있고, 얼마의 빚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표
- 자산: 회사가 가진 것들 (현금, 건물, 재고 등)
- 부채: 갚아야 할 돈 (대출, 미지급금 등)
- 자본: 자산 – 부채 = 실제 회사의 순자산
② 손익계산서 (IS: Income Statement)
얼마 벌고 얼마 썼는지를 보여주는 수익 보고서
- 수익: 제품이나 서비스 판매 수입
- 비용: 인건비, 임대료 등 지출
- 순이익: 수익 – 비용
③ 현금흐름표 (CF: Cash Flow Statement)
돈이 실제로 어떻게 들어오고 나갔는지를 보여주는 표
- 영업활동: 사업 운영으로 벌고 쓴 돈
- 투자활동: 기계 구입, 투자 수익
- 재무활동: 대출, 배당 등 금융 관련 흐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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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실생활 예시로 쉽게 이해하기
📱 민수 씨의 ‘나만의 카페’ 이야기
- 민수 씨는 월 1,000만 원의 매출을 올립니다.
- 지출은 인건비 400만 원, 재료비 200만 원, 임대료 100만 원
- 순이익은 1,000 – (400+200+100) = 300만 원
그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회계 프로그램에 입력 → 재무제표 작성 → 은행에서 대출 받을 때, 투자자를 설득할 때 이걸 활용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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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투자자 입장에서 회계·재무제표는 왜 중요할까?
- 어떤 회사가 실질적으로 돈을 잘 벌고 있는지 알 수 있어요
- 숫자를 보면 거품인지, 저평가인지 파악이 됩니다
- 배당금 여력이 있는지, 부채가 위험한지 예측할 수 있어요
예시: 같은 매출이라도 다르다
두 회사가 모두 1,000억 매출이라고 해도, 하나는 100억 이익, 다른 하나는 적자라면? → **이건 숫자로만 확인할 수 있는 진실**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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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마무리: 회계는 숫자, 재무제표는 이야기
회계는 회사를 이해하는 언어이고, 재무제표는 그 언어로 쓰인 이야기입니다.
차트를 보고 투자 타이밍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, 회사가 어떤 상태인지, 얼마나 건강한지를 아는 건 장기적이고 안전한 투자의 핵심입니다.
앞으로 기업 정보를 볼 때, **‘매출, 순이익, 부채비율’** 같은 재무제표 속 숫자들이 조금 더 쉽게 다가올 거예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