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이 회사 주총에서 배당을 결정했대!” “경영진이 바뀌면 회사 방향도 달라지지 않을까?”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주주총회와 경영진이라는 단어를 자주 듣게 됩니다.
이 둘은 단순히 ‘회의’나 ‘직책’을 넘어, 회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결정하는 핵심 구조입니다.
오늘은 주식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‘주총’과 ‘경영진’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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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주주총회(주총)란 무엇인가요?
주주총회(Shareholders' Meeting)는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이 모여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공식 회의입니다.
왜 열리나요?
- 회사의 가장 중요한 일은 주주들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에요.
주총에서 결정하는 대표적인 안건
- 배당금 지급 여부와 금액
- 이사(경영진) 선임 또는 해임
- 회계보고서 승인
- 정관 변경, 인수합병(M&A) 등
주총의 종류
- 정기 주총: 1년에 1번, 보통 3월에 열림
- 임시 주총: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 수시로 열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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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주총에 누가 참석하나요?
회사의 주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어요.
지분이 많을수록 영향력도 큽니다. 예를 들어, 1주 가진 사람보다 1,000주 가진 사람이 더 많은 ‘의결권’을 가집니다.
📱 예시: 민수 씨의 주총 참석
- 민수 씨는 A회사 주식 200주 보유
- 정기 주총에서 배당금 안건이 올라옴
- 민수 씨는 의결권을 행사해 ‘찬성’ 투표를 함
→ 이렇게 투자자도 회사의 방향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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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경영진이란 누구일까요?
경영진(Management)은 회사의 운영을 책임지고 실제로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.
대표적인 경영진 직책
- CEO (최고경영자): 회사 전체를 총괄
- CFO (최고재무책임자): 돈의 흐름과 재무 관리
- COO (최고운영책임자): 사업 운영 관리
- CTO (최고기술책임자): 기술 전략
이사회의 감독을 받으며 회사의 전략, 제품, 인사, 마케팅 등을 관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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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주총과 경영진은 어떤 관계일까?
주총은 회사의 ‘주인’인 주주들이 경영진을 뽑고 견제하는 자리입니다.
예시 흐름
- 주총에서 이사를 선임 → 이사회 구성
- 이사회가 CEO 등 경영진 임명
- 경영진이 실제 회사 운영
→ 결국 경영진은 주주들의 위임을 받아 회사를 운영하는 셈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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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투자자 입장에서 왜 중요할까?
① 좋은 경영진 = 회사 성장 가능성
- 경영진의 실력, 전략, 윤리 의식이 주가에 직접 영향
② 주총은 권리를 행사할 기회
- 배당, 인사, 기업 방향에 내 의견을 낼 수 있음
③ ESG 시대엔 투명한 지배구조도 중요
- 이사회 독립성, 경영진 보수, 이해충돌 여부 등도 체크 포인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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📊 민수 씨의 실제 투자 예시
- 민수 씨는 B기업 주식을 보유 중
- 주총에서 CEO 보수 과다 지급 논란이 있어, 반대표 행사
- 결과적으로 많은 주주들이 같은 의견을 내며 개선 유도
→ 이처럼 주주는 단순한 관람자가 아닌, 실제 영향력을 가진 주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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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마무리: 회사는 경영진이 운영하고, 주총이 감독한다
회사를 ‘배’에 비유한다면, 경영진은 방향을 잡고 노를 젓는 선장과 선원이고, 주총은 그 배의 소유주들이 모여 항로를 점검하는 자리입니다.
주식을 한 주라도 가진 순간, 여러분은 회사의 주인이 됩니다. 그러니 그 회사의 경영진이 누구고, 주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꼭 챙겨보세요.
그 관심이 더 나은 투자로 이어질 것입니다!